제7대 양산시의회(의장 서진부)가 22일 열린 제16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전반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오는 25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고 후반기 활동을 시작한다.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19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과 2020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건의안, 의견청취 등을 처리했다.

대부분 안건이 상임위 의견을 그대로 반영해 원안 통과했다. 다만, 이종희 의원(미래통합, 상북ㆍ하북ㆍ강서)이 대표발의 한 <양산시 문화축전 위원회 소관 축제 및 인력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은 임정섭 의원(민주, 물금ㆍ원동) 등 민주당 의원 반대로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 제7대 양산시의회(의장 서진부)가 22일 열린 제16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전반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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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별 안건을 살펴보면, 먼저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일배)는 <양산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건을 원안 가결했다. 행정사무감사 결과는 시정ㆍ처리 요구 1건, 건의 2건 등 모두 3건의 지적사항을 보고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정석자)는 조례안 14건과 동의안 7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양산시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필요성과 취지는 타당하지만, 재정운영 관련 공무원을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환경녹지국장 대신 경제산업국장을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수정 의결했다.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지원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동의안>은 각각 재단 설립 의의에 어긋난다는 점과 기존 어린이집 운영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부결했다.

행정사무감사 결과로는 시정ㆍ처리 요구 51건과 97건의 건의 등 모두 148건을 지적, 행정 개선을 요구했다. [관련 기사 - 기획행정위 행감 마무리… “시민 지적이라 생각하라”]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임정섭)는 조례 11건, 의견청취 1건 등 모두 14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집행부가 제출한 <양산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일부 조문 삭제가 별지 서식 삭제와 함께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어 부결했다. 대신 위원회가 해당 문제점을 수정해 대안을 제출, 본회의를 통과했다.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시정ㆍ처리 요구 38건, 건의 53건 등 모두 91건의 지적사항을 정리해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관련 기사 - 도시건설위, 사무감사 종료… “시민 불편 없도록”]

↑↑ 정숙남 의원(미래통합, 비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동남권 의ㆍ생명특화단지 등 지역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대표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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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정숙남 의원(미래통합, 비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동남권 의ㆍ생명특화단지 등 지역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대표발의해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 의원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가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동남권 의ㆍ생명특화단지 조성을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지만, 아직 뚜렷한 진척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건의문에는 ▶지방분권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공약사업 점검 ▶동남권 의ㆍ생명특화단지 조성 조속히 이행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에 동남권 의ㆍ생명특화단지 조성 추진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