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진해생 하사에게 수여된 훈장은 금성화랑무공훈장으로, 고인은 전쟁 당시 6사단에서 하사로 복무하면서 훈장 서훈 기록이 있었지만, 그동안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었다.
지난 22일 열린 전달식에는 김일권 양산시장이 유족인 아들 진병호 씨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들 진병호 씨는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분들과 국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일권 시장은 “구국의 일념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 진해생 님의 전공을 오늘에서야 화랑무공훈장으로 전해드리게 됐다”며 “비록 늦었지만, 유족에게 직접 무공훈장을 전해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인 만큼 조국의 운명 앞에서 기꺼이 젊음을 바친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과 공로를 시민과 함께 기리고 참전유공자와 유가족분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은 지난해 7월부터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