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인근에 있는 국밥집을 찾은 한 손님이 국밥을 먹고 나가면서 “맛있는 국밥을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드신 분들을 위해 제공하고 싶다”고 말하며 미리 비용을 결제한 뒤 자리를 떠났다.
국밥집 사장은 누구에게 어떻게 음식을 제공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양산시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코로나19로 식사가 힘든 재가 장애인에게 국밥을 대접했다. 이후에도 그 손님은 결제 금액이 떨어질 때 즈음이면 전화를 줘 꾸준히 결제하고 있다.
국밥집 사장은 “본인을 밝히지 말라고 이야기하며 결제를 하고 가서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다”며 “코로나19로 손님이 많이 줄었는데 저희 가게에도, 그리고 식사를 하고 가시는 분들에게도 따뜻한 사랑이 전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