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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코로나19에 지친 마음, 하룻밤 캠핑으로 달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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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지친 마음, 하룻밤 캠핑으로 달래보자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20/06/24 11:20 수정 2020.06.24 11:20
경남도, ‘캠핑하기 좋은 경남 17곳’ 발표
산ㆍ강ㆍ바다ㆍ계곡 등 주제별로 추천

체험활동ㆍ별구경ㆍ산책ㆍ영화감상 등
다양한 부대시설까지 즐길 수 있어 ‘눈길’

↑↑ 창녕 별숲글램핑장
ⓒ 양산시민신문

↑↑ 양산 대운산자연휴양림
ⓒ 양산시민신문

경남도가 ‘캠핑(야영)하기 좋은 경남 17선’을 발표했다. 산과 바다, 강, 계곡 등 주제별로 추천 야영지를 분류해 소개한 것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가 관광 모습도 많이 바꿔놨고 비대면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족, 연인 단위 소규모 여행이 가능한 여름 야영장 17곳을 선정ㆍ소개하게 됐다”며 “경남의 자연 속에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산을 중심으로 한 야영장으로 ▶창원 진북편백골 관광농원 캠핑장 ▶김해 신어산자연숲 캠핑장 ▶거제 자연휴양림 캠핑장 ▶양산 대운산자연휴양림 캠핑장 ▶창녕 별숲글램핑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을 손꼽았다.

창원 진북편백골 관광농원 캠핑장은 도심과 멀지 않아 접근성이 좋다. 그런데도 야영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 도시와 한참 떨어진 오지 한가운데 떨어진 듯 신비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지친 심신을 치유하기에 제격이다.

↑↑ 함양 오도산자연휴양림 캠핑장
ⓒ 양산시민신문

김해 신어산자연숲 캠핑장은 옛날 나무꾼과 약초꾼이 다니던 숲길을 복원해 만든 치유의 숲길을 중심으로 한다. 집라인 체험, 목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재미가 있는 자연숲 야영장으로 ‘즐길 거리’를 찾는 야영객에게 추천할만하다.

거제 자연휴양림 캠핑장은 한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나무가 많은 숲에 있다. 계곡 주변에 조성한 52개 야영지는 한여름에도 도심보다 4~5℃ 낮은 온도를 유지해 주간에는 선선하고 쾌적한 그늘을, 야간에는 열대야를 피해 자연과 일체감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다.

양산시민에게 이미 잘 알려진 양산 대운산자연휴양림 캠핑장도 추천지 가운데 한 곳이다. 산림문화휴양관, 산림체험시설, 생태연못과 숲속 쉼터는 휴양림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맑은 계곡과 유명 등산로가 있어 휴양림 노천을 따라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창녕 별숲글램핑은 고요한 자연의 소리가 청아하게 맴돌고, 별빛이 쏟아지는 감동을 자아내는 자연 속 캠핑장이다. 산 중턱에 걸친 묘한 운무,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내는 야영촌 불빛, 수려한 산새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도심에서 맛보지 못한 완전한 휴식을 선물할 것이다.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은 계곡물을 이용한 물놀이장 8곳이 있다. 물놀이장 주변으로 야영지 81곳을 만들어 자연 속 야영이 가능하다. 또한, 등산로와 산책로, 솔숲 모험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온 가족 산림 휴양이 가능하다.

↑↑ 사천 비토국민여가캠핑장
ⓒ 양산시민신문

바다로 떠나고 싶다면 다음 장소를 추천한다.

통영 통제영 오토캠핑장은 한 폭의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 수려한 광경을 맛볼 수 있다. 일몰과 일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사천 비토국민여가캠핑장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바다와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나만의 공간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캠핑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글램핑’도 즐길 수 있다.

고성 남산공원 오토캠핑장은 탁 트인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야간에는 경관조명 시설과 나무 산책로로 이어진 해지개 해안 둘레길이 가까이 있어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오토캠핑장은 은빛 모래와 푸른 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다. 남해에서 가장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해수욕뿐만 아니라 각종 해양레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백사장과 솔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걸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 함양 농월정 오토캠핑장
ⓒ 양산시민신문

도도히 흐르는 강과 함께 휴식하고 싶다면 아래에 소개하는 야영장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밀양 아리랑 오토캠핑장은 낙동강 하류 드넓은 둔치에 위치해 조용하고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캠핑장을 경유하는 국토 종주 자전거도로는 하이킹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함안 강나루 오토캠핑장은 낙동강 변에 넓게 자리한 강나루 생태공원 안에 있다. 야영장 인근에 산책로, 자전거 도로, 축구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있어 레저를 즐기고 싶은 경우 좋은 곳이다.

하동 평사리공원 오토캠핑장은 섬진강 인근 은빛 백사장을 품은 곳으로 유명하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매달 야간에는 ‘섬진강 달마중’ 프로그램을 진행해 밤하늘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산청 삼장다목적캠핑장은 덕천강을 끼고 지리산 자락에 있다. 인근에 지리산 둘레길 7~9코스가 있어 도보여행을 좋아하는 경우 추천할만하다. 중산리 계곡과 대원사 계곡에서 지친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 낼 수도 있다.

↑↑ 통영 통제영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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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의 하룻밤을 원하는 경우 의령 거장산 오토캠핑장과 함양 농월정 오토캠핑장, 거창 주은캠핑장이 제격이다.

의령 거장산 오토캠핌장은 폐교를 재단장해 만든 곳이다. 어릴 적 뛰놀던 학교 운동장은 야영장으로, 수업을 듣던 교실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으로 꾸몄다. 또 다른 교실은 영화관으로 탈바꿈해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함양 농월정 오토캠핑장은 화림동 계곡의 명소인 농월정 인근 한옥형 야영장이다. 농월정(弄月停)은 ‘달을 희롱한다’라는 뜻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거창 주은캠핑장은 남덕유산 월성계곡에 있는 방갈로 야영장이다. 천연 자연 숲으로 이뤄져 있고, 넓고 큰 바위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며, 바로 그 자리에서 숙식할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이다.

캠핑하기 좋은 경남 17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tour.gyeongnam.go.kr)와 경남도 관광 SNS(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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