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뫼산야초꽃차연구원(대표 전학연)이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메리골드차와 국화차로 구성한 꽃차 100세트(500만원 상당)를 양산시에 기탁했다.

30여년간 꽃차를 연구해온 전학연 대표는 농장에서 재배한 꽃을 직접 따서 덖고, 말려 계절별로 수십 종의 꽃차를 생산해 ‘양산꽃차’라는 브랜드로 온라인몰과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꽃차농장은 2019년 농촌진흥청 지정 ‘양산시 농촌교육농장’으로 선정돼 꽃 재배, 꽃 채취, 꽃차 만들기 등 초ㆍ중ㆍ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운영 중이다.

전 대표는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꽃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함께 극복하고, 기탁한 꽃차가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해 건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양한 종류의 꽃차는 각각 고유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메리골드차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루테인과 지아잔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안구건조증 완화 등 눈 건강에 탁월하며, 국화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