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서장 김동권)는 지난 23일 오후 4시 45분께 물금읍에 있는 공실 상가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변 관계인이 소화기로 적극적인 초기 대응에 나서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공실 상가에는 전기가 차단돼 있었으나, 실외기 주위에 버린 담배꽁초가 쓰레기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에어컨 실외기가 전소되고 상가 일부가 그을려 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동권 서장은 “공실 상가라 자칫 작은 불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소화기로 신속하게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평소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