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동면 사송리 택지 조성 공사장 인근 도로와 야산을 따라 무작정 부산 방향으로 걸어가는 치매 어르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수색에 참여하는 등 어르신이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왔다.
5일 감사장을 받은 고 씨는 “시민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어르신이 가족 품에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병진 서장은 “양산은 도내 실종ㆍ가출 신고 1위로, 실종 신고가 접수될 때마다 많은 경찰이 투입되는 실정”이라며 “만약 시민 제보가 없었다면 장기실종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었는데, 시민의 관심과 제보로 치매 어르신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