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앞서 2016년 3월 49억원을 들여 탈취기(1천330㎥/min) 4기를 설치하고, 탈취배관과 덮개 설치 등 1차 악취개선사업을 마무리했으나 민원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10억원을 들여 탈취기(400㎥/min)와 악취발생원에 대한 덮개(69개), 포집 덕트 등을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시설 운영 과정에서 온도상승 등으로 급변하는 고농도 악취 제거를 위해 1억원을 들여 건조시설에 대한 수세시설 보강과 함께 건조시설과 소화조 탈취배관에 수돗물을 이용한 미세분무시설(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악취물질을 50% 이상 줄이고, 지난 7월 기존 시스템과 연계 운영해 효율적인 악취처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민원이 급감하고, 악취와 약품 냄새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양산시는 하수처리공정 폭기조에서 배출하는 저농도 배출 공기가 동면 수질정화공원 쪽으로 배출돼 발생하는 냄새로 인한 불쾌감을 해소하기 위해 4억원을 들여 폭기조 덮개 2곳(90개), 포집 배관, 수세 시스템 2곳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으로, 올해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하수처리장 방류수 냄새 발생에 따른 민원 해소를 위해 진행 중인 방류수로 이설공사를 올 12월에 준공하면 수질정화공원 주변 냄새 민원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는 “올해 추진 중인 사업을 마무리하면 슬러지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악취부터 방류수로와 포기조 등에서 배출하는 저농도 악취까지 해결해 냄새 걱정 없이 수질정화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