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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잠 못 들게 했던 김해 윤활유 창고 화재… 양산시 피해사..
사회

잠 못 들게 했던 김해 윤활유 창고 화재… 양산시 피해사례 조사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08/13 16:36 수정 2020.08.13 04:36
지난밤 악취ㆍ기름재 등으로 민원 빗발
상황 파악해 피해보상 청구 등 후속 조치

↑↑ 김해 윤활유 창고 화재로 인해 원동면 화제 농경지에 날어온 기름재
ⓒ 양산시민신문

김해에서 발생한 윤활유 첨가제 보관창고 화재로 인해 인근 양산에도 불똥이 튀었다. 바람을 타고 동부양산 전역에 걸쳐 악취가 퍼졌고, 특히 사고현장과 가까운 원동면 화제 일대에는 농지와 도로 등에 기름재가 날아오기도 했다. 물금읍과 동면, 원동면, 양주동, 삼성동 일대 주민들은 원인을 모를 악취 등으로 인한 수면 방해와 두통 등을 호소했으며, 양산시에 수백여건의 민원이 빗발쳤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12일 오전 11시 38분쯤 발생한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윤활유 첨가제 보관창고에서 발생해 약 12시간 만인 밤 11시 31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해당 공장 창고에는 인화성 물질인 윤활유 첨가제 200ℓ 드럼통 400여개가 보관돼 있었고, 인근 공장으로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 김해 윤활유 창고 화재로 인해 원동면 화제 주택가 도로에 날어온 기름재
ⓒ 양산시민신문

김해 윤활유 보관창고 화재가 양산에도 영향을 미치자 양산시가 피해사례 조사에 나섰다. 13일 오전 김일권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 피해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한편, 피해사례를 면밀하게 조사했으며 피해보상 청구 등을 위한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화재에 따른 기름재 등이 대기를 타고 양산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한다”며 “악취 등 다양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신속한 조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일권 시장은 원동면 화제리 주민과 만나 피해 상황 등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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