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복지시스템은 지능형 IT 기술을 접목해 경로당에서 혈압ㆍ혈당ㆍ소변검사 등 기초건강을 확인할 수 있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개인별 건강상태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월별로 측정한 건강 데이터는 노인성 질병 분석이나 지역별 노인질환 통계, 노인복지 관련 정책 수립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양산시는 2009년 36개 경로당을 시작으로, 2013년 전체 경로당에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현재 304개 경로당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등록 회원은 1만2천여명에 이른다.
경로당복지시스템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만성질환 발견자는 고혈압 122명과 당뇨 72명 등 194명으로,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질환 조기발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건강도우미가 경로당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기초건강 측정법을 지도하고 있으며, 결과를 분석해 개인별 건강상태 추이까지 안내하고 있다.
양산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처로 경로당 운영을 중단하면서 부득이하게 경로당복지시스템 서비스도 중단했다”며 “운영 중단 기간에 낡은 소변분석기를 교체하는 등 경로당복지시스템 서비스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