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자살로 인한 전체 사망자 가운데 41.7%가 40~50대 중ㆍ장년층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자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갚지 못한 채무로 인한 추심 압박과 생활고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약 기관 이용자 가운데 자살 예방 상담과 서민금융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채무조정과 재무상담,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신용관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세훈 센터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민ㆍ취약계층의 경제적 불안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자살 시도자나 자살 고위험자 상당수가 채무와 생활고 등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분이 도움을 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