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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 ‘안 된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0/09/28 15:20 수정 2020.09.28 15:20
우한 코로나19에 란저우 브루셀라까지
“병원체 다루는 극도의 위험시설 반대”

ⓒ 양산시민신문

지역 정치권에서 한중일 바이러스 연구소 양산 설립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양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양산시민 안전 위협하는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 절대 불가’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중일 바이러스 연구소 양산 설립 소식은 지난 13일 한 지역언론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외민간협력기구가 한국에 한중일 공동 백신ㆍ바이러스 연구센터 건립을 제안했고, 김두관 국회의원(민주, 양산을)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최적지로 언급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김 의원이 ‘아이디어 수준일 뿐 계획도 내용도 없는 상태’라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관련 기사_한중일 바이러스 연구센터 설립 소식에 양산이 ‘들썩’>

이들은 “우한 코로나19와 란저우 브루셀라 감염 사태 심각성을 무시하고 한중 바이러스 연구소 양산 설립을 운운하는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이 내포된 그 어떤 시설도 양산시에 설립되지 못하도록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에는 동남권 의ㆍ생명특화단지 조성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을 유치해 반드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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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상정 부의장에 대한 직무 정지가 해제돼 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임정섭 의장이 처분한 ‘직무 참여 일시중지’ 조치에 대해 이 부의장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지난 24일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 부의장이 의결권을 회복해 이른 시일 내 임시회를 열어 상임위 배정과 의장 불신임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관련 기사_양산시의회 부의장 의결권 회복… 의장 불신임안 통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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