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23일부터 전액 시비로 마련한 1인당 5만원의 양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9월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0만5천19명(전체의 약 30%)에게 지급했다.
9월 25일까지 우선 지급한 온누리상품권은 6만5천603명에게 32억8천만원을 지급했고, 최근 상품권 환전 규모가 남부시장의 경우 월 7천만원에서 지난 장날인 26~27일 이틀간 1억원가량 급증해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양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 3일간은 온누리상품권으로만 지급하면서 상당수 시민이 상품권을 받았고, 이로 인해 전통시장에서 추석장을 보는 비율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28일부터 선불카드인 ‘양산도움카드’를 지급하고, ‘양산사랑카드’ 포인트 지급이 본격화하면서 추석을 전후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매출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아직 지급 초기지만,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감지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양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침체한 지역경제와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