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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면 창기마을, 전국 최고 행복 농촌마을 됐다..
정치

동면 창기마을, 전국 최고 행복 농촌마을 됐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09/30 10:19 수정 2020.09.30 10:19
농림부 주관 콘테스트 ‘장관상

동면 창기마을이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7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행복농촌 만들기 대회에는 전국 2천700여개 마을이 참가했다. 지역 예선과 중앙의 현장평가를 통과한 28개 마을이 최종 본선에 진출해 지난 24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콘테스트 발표를 통해 최종 수상마을이 결정했는데, 창기마을이 문화복지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농촌마을로 인정받게 됐다.

창기마을의 이러한 성과는 양산시가 2017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 시행한 상동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주민들은 정기적인 마을 정화활동으로 꽃향기 나는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했고, 법기리 요지라는 마을의 역사자원과 연계한 도자기와 연극, 합창 등 문화동아리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주민 주도로 법기리 요지 복원을 위한 법인체 구성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인근 도시민에 대한 대외 홍보를 위해 사기장 추모헌다제를 법기수원지에서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여가 만족도가 2016년 20%에서 2020년 69.1%로 높아졌으며, 마을 전출인구도 2015년에 비해 50% 줄었다. 다양한 문화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도 2018년 72명에서 2020년 89명으로 23% 증가하는 등 주민 행복과 활력이 크게 증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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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스트 평가위원들은 이러한 주민의 자발적인 노력 성과물을 높게 평가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시상금 1천만원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창기마을은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행복한 마을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로 창기마을 문화자원인 국가사적 제100호 법기리 요지 복원사업과 연계해 지난 8월 유휴시설활용 창업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최근에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으로 주차장 조성사업이 선정되는 등 마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양산시는 “이번 수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파급돼 농촌마을의 자발적인 활성화 노력으로 주민 삶의 질 개선과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2, 제3의 창기마을을 발굴ㆍ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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