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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본다..
문화

웅상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본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10/07 10:47 수정 2020.10.07 10:47
양산시립박물관 ‘웅상’ 특별기획전 개최
오는 8일~12월 20일까지 두 달간 진행
평산리 유적 출토 ‘나무빗’ 등 최초 공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2020년 특별기획전 ‘웅상’을 선보인다.

오는 8일부터 12월 20일까지 두 달간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웅상지역 역사와 문화를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다. ▶웅상의 기원과 자연환경 ▶웅상의 고대유적 ▶웅상의 도자문화 ▶웅상농청장원놀이(경남무형문화재 제23호) ▶조선통신사의 통로 역할을 한 웅상과 울산의 대표적인 세곡창고였던 서창 ▶죽재 이겸수를 비롯한 웅상 출신 의병장 ▶울산에서 양산으로 변화하는 행정구역 개편 등 7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웅상지역 유적에서 출토한 유물과 관계기관에서 대여한 전시자료 등 200여점을 출품하며, 영상과 사진 자료 등을 다수 전시한다. 특히, 청동기에서 삼한 시대까지를 대표하는 평산리 유적에서 출토한 ‘나무빗’에 대한 보존처리를 마치고 최초 공개한다.

ⓒ 양산시민신문

또한, 지역 대표 무형문화재인 웅상농청장원놀이를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디오라마와 영상을 준비했으며, 임진왜란 공신인 이겸수 장군을 모신 남강서원 소장 어정사부수권(경남문화재자료 제571호), 어정두륙천선(경남문화재자료 제572호) 등도 처음 일반에 공개한다. 이 밖에 한국전쟁 당시 지역 교육을 지키기 위해 1951년 개교한 개운중학교 역사자료도 다수 선보여 추억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는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박물관 관장은 “웅상이 양산에 편입된 지 100여년이 지났지만, 천성산에 가로막혀 부산, 울산 영향권에 주로 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웅상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민으로 종합적 역사 정립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웅상 특별전을 준비했으니 시민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별도 개막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전시와 관련한 문의는 양산시립박물관 학예팀(392-3322)을 통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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