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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린이 기발한 상상력 담은 ‘의자공원’ 명소로 급부상..
사회

어린이 기발한 상상력 담은 ‘의자공원’ 명소로 급부상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10/08 09:08 수정 2020.10.12 09:08
‘독특한 벤치’ 입소문… 나들이객 3배 이상 증가

ⓒ 양산시민신문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벤치를 실물로 제작ㆍ설치하면서 화제가 된 ‘의자공원’이 나들이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독특한 벤치’라는 소문이 나면서 공원 이용객이 하루 평균 3배 이상 증가하면서 한산했던 공원이 북적이고 있다.

‘의자공원’은 양산시가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톡톡 튀는 흥미로운 벤치 만들기’ 공모전에서 선정한 작품 37점을 기업체 기부를 받아 동면 양산수질정화공원에 설치했다. 지난 8월 21일 열린 제막식에는 벤치를 디자인한 어린이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공원 개장 이후 양산에 독특한 벤치가 있는 공원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양산을 비롯한 인근 지역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여명 정도였던 양산수질정화공원 이용객이 ‘의자공원’이 들어선 후에는 300~500여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최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들의 바깥 놀이 장소로 인기를 끌면서 평일 낮 시간대는 어린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공원을 찾은 나들이객이 형형색색 벤치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과 기발한 상상력이 기대 이상임을 확인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참신한 상상력을 시정에 접목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양산’을 실현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시는 ‘의자공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웅상(동부양산)에도 ‘의자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명동공원에 설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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