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공연과 먹거리, 개장식, 야간 개장을 전면 취소하고, 국화 전시 위주로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관람 동선을 단일화해 사회적 거리를 최대화하고, 매일 1회 이상 방역을 시행한다. 출입하는 모든 관람객은 발열 검사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통도사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양산시와 통도사 간 업무협약에 따라 통도사는 산문주차장과 무풍한송길 등 전시장소를 무상 제공하고, 양산시는 국화작품을 통도사와 하북 신평마을 곳곳에 배치해 하북면 일대를 국화 향기로 물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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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방문객에게는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국화와 천년고찰 통도사 아름다운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지역민에게는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는 2천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통도환타지아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양산시는 “코로나19 종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행사 취소가 근본 대책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해 코로나 블루에 지친 시민에게 힐링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자 국화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