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에 있는 카페우드&갤러리 리브스(대표 진지수)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인물화’(Human life)를 주제로 한 최대기 작가 개인전을 선보인다. 유화와 수채화로 표현한 이번 개인전 작품의 모델은 작가 지인과 주변인들이다.
최 작가는 “인물을 표현하는 것은 풍경이나 정물을 그릴 때보다 부담스럽다. 일단 닮아야 한다는 전제 속에서 창의성과 예술성을 가미해야 하는 작업”이라며 “작품 속 인물화는 얼굴 외면의 재현이 아니라 내적인 삶과 진실의 반영이므로 인물화 속 얼굴은 삶의 기억이 저장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가는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단순히 묘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자신 속에 끌어들여 재창조해야 하고, 그렇게 형상화한 작품 속에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야 한다”며 “이러한 원칙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지금까지 과정을 돌아보니 넘어야 할 길이 멀다. 다음 작품에서는 더욱 노력하고, 창의적으로 비판하며 고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물금읍 가촌로 117, 6층에 있는 카페우드&갤러리 리브스는 카페와 갤러리, 편집숍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진지수 대표가 영국 런던에서 5년간 유학생활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미적 감각과 감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