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이사장은 6일 통도사를 방문해 현문 주지 스님에게 추대장을 전달하고, 양산 출신 독립운동가 선양사업과 양산항일독립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이사장은 “과거 통도사는 동부경남 최초의 항일독립만세운동인 3.13 신평만세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기에 현문 주지 스님의 고문 추대는 의의가 크다”며 “양산항일독립운동에 몸과 마음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넓게 펼치겠다”고 밝혔다.
현문 주지 스님은 “과거 통도사는 항일독립의 성지로, 민족 지도자를 길러내는 일에 앞장서 왔다”며 “통도사가 항일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성심을 다해 기념사업회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항일독립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교동 춘추공원에 조성 중인 독립공원은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천819㎡,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의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이 들어설 예정으로, 2급 박물관 수준으로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