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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태권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말한다..
교육

태권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말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11/09 10:52 수정 2020.11.09 10:52
와이즈유, 제2회 태권도 국제학술대회 개최
화상회의로 진행… 국내ㆍ외 학자 다수 참여

ⓒ 양산시민신문

태권도에 관한 국제적 담론을 주도하는 ‘제2회 태권도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6일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에서 열렸다. 지난해 첫 학술대회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열렸다.

국제학술대회는 ‘태권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세 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시간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렸지만, 미국과 캐나다, 폴란드, 영국, 독일, 남아공 등 저명한 국내ㆍ외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논의가 벌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 발제자들은 ▶평화의 도구로서 태권도의 역사적ㆍ학문적 가치 ▶올림픽 태권도 겨루기에 내재된 수사학 ▶태권도 연습을 위한 라캉 체계 등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종합이종격투기와 전통무술의 시대착오 ▶세계 태권도 경기 시스템의 규칙 및 채점 장비 개선 이슈 ▶태권도 수련의 사제관계에서의 나와 너의 개념 ▶제주 태권도의 근대사 고찰과 최홍희의 발자취 등을 다뤘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다용성과 창의성, 무술 마스터의 사례 ▶태권도에 대해 대화하는 방법 ▶태권도가 경쟁 스포츠로 변함에 따른 기술적 변화 ▶태권도 실천의 논리(전통과 올림픽을 넘어 태권도 윤리에 대한 실천 지향적 이해를 향해) 등을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노찬용 이사장과 부구욱 총장, 김수연 부총장을 비롯해 태권도학부 교수와 학생이 참석해 태권도에 관련 다양한 학문적 논의를 경청했다.

노찬용 이사장은 “올해 38주년 개교기념일을 앞둔 시점에 우리 대학에서 태권도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돼 기쁘다”며 “코로나 상황에도 화상을 통해 국내ㆍ외 다수 저명한 학자가 참여한 만큼 열띤 토론을 통해 유익한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구욱 총장은 “태권도는 격투기인 동시에 신체와 도덕, 철학을 포함하는 무도”라며 “오늘의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이 정신ㆍ도덕적으로 강해지고 원융무애와 홍익인간의 건학이념을 더해 사회와 인류에 더욱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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