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정책 투자,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확대, 시민건강을 위한 쾌적한 환경 분야 투자 확대,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도시재생사업, 교육ㆍ문화ㆍ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민 욕구 충족을 위한 생활SOC사업 추진 등에 집중 편성해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모두 살기 좋은 양산시 구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예산이 4천288억원으로 전체의 31.3%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창출 163억원, 기초연금 지급 1천90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급여 지원 163억원, 아동수당 222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달장애인복지관 건립 36억원, 남양산청소년문화의집 건립 12억5천만원, 상ㆍ하북종합사회복지관 건립 4억2천200만원, 가족센터 건립 6억2천600만원을 반영했다. 또 교육ㆍ문화와 관광 예산은 올해보다 80억원 늘어난 759억원을 편성했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생활문화센터와 도서관을 복합화한 복합문화학습관 건립 70억원,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60억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61억원, 양주문화체육센터 건립 41억원 등으로 문화ㆍ여가시설 확대를 도모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산업ㆍ중소기업과 에너지 분야에 올해 예산액 대비 49억원을 증액한 215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 공공기능 회복과 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공모 신청한 웅상 삼호지구 도시재생 사업의 LH 행복주택 거점시설 매입비 85억원, 북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54억원, 신기1리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29억원, 주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12억원을 편성했다.
최근 미세먼지, 생활 악취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130억원을 증액한 317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 없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에 22억8천600만원,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에 5억5천400만원을 편성해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 또한, 내년 상반기 설치할 악취통합관제센터 운영을 위해 이동식 악취측정차량 구입비 8천900만원, 악취통합관제센터 운영 인건비 1억4천600만원을 편성했다.
양산시는 이 밖에 침체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 증진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63억원, 소상공인 지원 31억원, 청년고용지원금 지원 3억원, 양산형 신중년고용지원금 지원 2억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수당 지원 5억2천500만원, 중소기업 경영과 기술 지원에 7억3천800만원을 편성해 적극 추진해갈 계획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행정 운영을 위한 경상경비 절감과 사업 세출 구조 조정, 역점사업 투자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올해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모든 시정 역량을 모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예산안은 오는 11월 25일 시작하는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