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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일산화중독 자살 예방 우수기관 선정..
사회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일산화중독 자살 예방 우수기관 선정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11/23 13:51 수정 2020.11.23 01:51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우수점포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세훈)가 ‘2020년 일산화탄소중독 자살 예방 지원사업’에서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상을 받았다. 또한, 올해 새로 사업에 참여한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우수점포로 선정됐다. 우수기관과 점포 2개 부문에서 모두 상을 받은 지자체는 경남에서 양산시가 유일하다.

양산시 자살통계에서 3위에 올라있는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사망은 2017년 16.9%였으나, 2019년 12.9%로 4%p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2018년부터 시행한 일산화탄소중독 자살 예방 지원사업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번개탄을 판매 업체와 생명 사랑 실천가게 협약을 맺고, 번개탄을 구매자 눈에 잘 띄지 않은 보관함에 비진열 방식으로 비치해 자살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낮춰 자살률을 감소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2018년 5개 업체와 처음 협약을 맺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해마다 신규 협약을 통해 2020년 11월 현재 3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참여 업주 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해 번개탄 구매자 현황을 파악하고, 자살 위험성이 있는 대상자를 연계ㆍ관리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새로 참여한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대표 진성구)는 일반매장과 사업자 전용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연간 번개탄 판매량만 750여개에 이른다.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협약 이후 안내데스크에 담당자를 지정해 번개탄 구매 고객에게 사용 용도를 확인하고, 친환경 봉투를 사용해 판매하는 등 일산화탄소중독 자살 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또한, 번개탄 유통ㆍ판매 과정에서 자살 예방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자문하는 등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해마다 생명 사랑 실천가게 협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도록 전 직원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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