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들은 원동면 화제리 일원에 있는 교육용 텃밭에서 지난 9월부터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배추와 열무, 각종 쌈 채소, 시금치 등을 재배했으며, 지난 29일 수확했다. 처음이라 수확량도 많지 않고 생김새도 작고 못생겼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수강생들이 일일이 정성으로 키워낸 것으로, 연말을 맞아 웅상노인복지관을 통해 소중한 먹거리를 나누고자 마음을 모았다.
한 수강생은 “코로나19로 삭막해져 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작지만, 애정으로 기른 농산물이 어르신 가정에 배달된다고 하니 정말 뜻깊은 일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2월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올해 처음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 증진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농업 선도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ㆍ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