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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창원~김해~양산~울산~부산’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 추진..
정치

‘창원~김해~양산~울산~부산’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 추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11/30 16:46 수정 2020.11.30 04:46
윤영석, 대광위ㆍ경남도와 논의 통해 노선 확정
사업비 2조2천880억원 들여 2030년 완공 목표
“수도권 버금가는 800만 인구 광역도시권 구축”

↑↑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동남권 순환철도 노선도
ⓒ 양산시민신문

트램 방식의 부ㆍ울ㆍ경 광역철도 건설과 별개로 창원~김해~양산~울산~부산을 잇는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이 추진된다.

윤영석 국회의원(국민의힘, 양산 갑)은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 경남도와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 추진을 논의했고, 최종 김해 진영~ 김해 상동~양산 물금신도시~양산 북정~양산 하북~울산 KTX역~울산 태화강역을 잇는 노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 중인 동남권 순환철도 사업은 ‘경전선 진영~경부선 물금~양산 북정~울산 신복~동해선 태화강~부전~장유~진영 간 186km 규모로, 총사업비 2조2천8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은 ‘동남권 광역도시권 플랫폼’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초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됐던 사업이다. 실제 수도권과 비교해 동남권 대중교통망은 매우 부실하다. 경남과 부산, 울산 등 동남권을 잇는 광역전철 총 길이는 서울과 경기, 인천 수도권을 잇는 광역전철 617km의 22분의 1 수준인 28km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춘천에서 서울까지 전철을 타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지만, 직선거리가 비슷한 창원에서 울산까지는 대중교통을 여러 번 갈아타거나 자가용을 이용해야 한다.

↑↑ 윤영석 국회의원
ⓒ 양산시민신문
윤 의원은 경남과 부산, 울산 연결로 동남권 여객수요가 충분히 충족 가능한 만큼 800만 동남권 이용자의 인적ㆍ물적 교류 증대를 위해서라도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 사업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의원 또 현재 정부가 경남도에 구상 중인 동남권 수소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편리한 교통 기반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동남권 순환철도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 역시 해당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철도 수송분담률 증대로 편중된 교통을 분산한다면 동남권 차량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 초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동남권 주요 도시 간 인적ㆍ물적 교류 활성화로 국가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남해안 고속화 철도망(경전선)을 울산까지 확장해 동서횡단축 국가철도 확충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동남권 광역교통 수요 처리, 경부고속선 등 국가교통망 연계 강화와 기존 철도망 연결로 동남권 순환철도망 완성, 동일생활권 기틀 마련을 위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건의한 상태다.

윤 의원은 “우리 경남의 숙원인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과 부산~양산~울산 간 광역철도가 임기 내 착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우선, 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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