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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서2동 마을, 도시철도 피해 대책 마련 나선다..
사회

서2동 마을, 도시철도 피해 대책 마련 나선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12/07 17:56 수정 2020.12.07 17:56
정온시설 환경보전방안 추가 용역 계획

↑↑ 도시철도대책위원회는 도시철도와 가장 가까운 서2동이 정온시설에서 배제됐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 양산시민신문

도시철도 교각이 스치듯 지나가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서2동 마을을 정온시설(소음이나 진도 등으로부터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시설)에 포함하기 위한 추가 용역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대책위원회(위원장 정민곤)는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관련 민원을 제기했고, (사업자 등이) 민원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서2동 마을의 소음, 진동 피해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해 정온시설 환경보전방안 추가 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양산시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을 연장해 양산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과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연장 노선 높이가 9m가 넘는 교량 형태인데, 서2동 마을 일부 주택과 불과 2~3m 간격으로 지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에서 서2동 마을이 빠졌고, 주민 요구에 따라 진행한 환경영향평가 재조사도 서2동 마을에 인접한 양주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주민들은 도시철도와 가장 가까운 서2동은 정작 정온시설에서 배제됐다며 대책위를 통해 관계기관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계속해서 해결방안을 요구해 왔다.

정민곤 회장은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듣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양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서2동 주민 생존권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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