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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독립공원ㆍ항일독립운동기념관 연내 착공..
사회

양산독립공원ㆍ항일독립운동기념관 연내 착공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0/12/14 11:43 수정 2020.12.14 11:43
시공업체 선정하면서 행정절차 마무리
2021년 말 준공 목표로 공사 ‘본궤도’
지역 독립운동사 집약 전기 마련 기대

↑↑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관 조감도
ⓒ 양산시민신문

양산독립공원 조성과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시공업체가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로써 필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끝내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정수)가 2018년 국가보훈처로부터 국비 일부를 지원받아 시작한 이 사업은 국가보훈처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현재 부지인 교동 춘추공원 내 충렬사와 현충탑 중간 지점으로 결정했다. 이후 시비 등과 함께 후원금 모금 등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고 있으며, 각계각층에서 후원이 이어지면서 현재 6억3천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특히, 기념관은 연면적 1천819㎡,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2급 박물관 수준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설계 과정에서 양산시도시공원위원회 권고 사항 반영, 기념관 내 전시공간과 수장고 등 확충 등으로 건물 연면적이 다소 변경돼 공사비가 증가했으나, 양산시와 국회의원, 시의원, 발주처인 기념사업회가 긴밀히 협의해 사업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는 독립공원 조성과 기념관 건립이라는 ‘양산의 정신적 사업’에 시민 모두가 동참하고, 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1년은 양산 출신 독립운동가로 명망이 높은 우산 윤현진 선생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로,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는 해당 사업이 양산의 독립운동사를 집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독립기념공원과 기념관이 조성되면 인근 충렬사, 현충탑, 윤현진 선생 흉상 등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현충시설로 상징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영원히 기리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생들 그리고 시민 모두에게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최근 지역 독립운동사 재조명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월 12일과 13일 연이어 양산독립운동에 관한 학술발표회와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러 지역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과 명예선양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를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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