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출장소에 따르면 백 어르신은 2013년부터 해마다 12월이면 조용히 출장소를 방문해 성금만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웅상지역 돌봄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백 어르신은 “일상적으로 계속해오던 일이라 새삼스럽게 드러내고 싶지 않으나, 더욱 많은 시민이 나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겨울나기가 더 힘든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