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빗물펌프장 유수지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시행한 범어빗물펌프장 유수지 공원화사업을 준공해 지난 2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범어빗물펌프장은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2007년 건립했다. 유수지 내 데크 안전난간이 없고, 시설이 낡아 안전문제가 불거지면서 시민 출입을 통제해 왔으나, 인근 택지에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도시미관 저해 요인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기존 데크 정비하고, 수생식물인 연꽃과 꽃창포, 갈대 등을 심어 유수지 내 수질을 개선하는 등 볼거리 제공을 위한 연못을 조성했다. 또한, 양산타워를 배경으로 포토존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운동기구와 산책로를 설치하고, 야간에도 산책할 수 있도록 조명과 음향시설을 설치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범어유수지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우기를 제외하고는 상시 개방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수지 기능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시민이 방문하고 싶은 공원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