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 후 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했고, 농촌지역인 읍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동지역 농민들을 위한 주민설명회도 같이 개최했다. 이를 통해 로컬푸드사업 참여 농가 156개, 가공ㆍ연구개발ㆍ유통ㆍ체험ㆍ교육 등 분야에 26개 예비 액션그룹을 발굴했고, 액션그룹을 대상으로 워크숍, 현장실사 등을 진행해 기본계획수립에 많은 농촌주민 참여를 유도했다.
이렇게 마련한 양산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기본계획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생산, 유통, 판매망 확보를 통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로컬푸드 분야) ▶중소농 잉여농산물 등 보관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소규모 가공센터 조성’(가공 분야) ▶지역별 특성을 살린 농촌체험 활성화 방안(농촌체험 분야) ▶미래 농업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장(스마트팜) 조성과 지역 내 로컬푸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양성과 소비자 교육(교육 분야) 등이 있다.
또한, 양산시는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판매망 확보에 힘쓰고 있으며, 농협 하나로마트 증산점과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어곡동 로컬푸드 판매점(신설), 법기마을 로컬푸드 판매점(신설) 등 판매망 4곳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역 대표 작물인 매실과 미나리 등을 활용한 매실라면, 매실국수, 매실아이스크림, 미나리쿠키, 미나리빵 등 특화한 지역 농산물 개발 및 상품화 등 푸드테크 육성을 위해 양산시 농업기술센터 가공센터와 양산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의 연구개발 능력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할 예정이며, 옛 어곡초등학교 부지에 소규모 가공센터와 연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상품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내년 1월 중 기본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4월께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2023년 말까지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액션그룹과 주민이 주체가 돼 이끌어가는 사업으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내 농가, 사회적경제 조직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농촌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등 농촌에서 희망과 미래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