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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021년,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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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1/12 10:47 수정 2021.01.12 10:47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새해 기자간담회
빅데이터ㆍ인공지능 활용한 맞춤형 교육 실현
교무행정 전담인력 배치해 교사 행정업무 감축
거점통합돌봄센터로 초등생부터 교육복지 강화
기후위기ㆍ환경재난 대응 ‘생태환경교육’ 강조

ⓒ 양산시민신문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5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새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경남교육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밀집도를 낮춰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일부 현장 참가자를 제외하고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디지털 기반 삶이 가속화하는 등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교육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전환이 요구된다”며 “2021년을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실수업, 학교행정, 교육복지,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교실수업 대전환
먼저, 학생 성장 속도에 맞춘 학습과 평가를 위한 수업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교실수업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 명의 교사가 다수 학생을 지도하던 기존 학교 교육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2021학년도부터 전 학교로 보급하고, 2024년까지 빅데이터 구축과 기능 고도화, 스마트기기 보급을 병행해 경남 모든 학교가 미래형 수업 환경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떤 상황에서도 시공간을 초월한 배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ㆍ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활성화하고, 빠른 정착을 위해 유연한 학사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학년별 수업 교재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학교행정 대전환
학교업무 적정화는 아이들이 받는 교육의 질과 직결하는 문제라고 강조하며, 교무행정팀을 확대해 학교행정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초등학교부터 방과후학교에 교무행정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사업 성과를 치밀하게 분석해 2023년 중학교, 2026년 고등학교까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18개 전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학교폭력심의위원회, 방과후학교,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학교시설 유지ㆍ보수 지원 등 학교에서 부담을 갖는 업무를 학교통합지원센터로 대폭 이양해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교육활동에만 집중하게 할 방침이다.

❚ 교육복지 대전환
교육격차 극복을 위해 보편교육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맞춤형 교육복지 수준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거점통합돌봄센터를 시범 운영해 돌봄에서 시작하는 교육복지 대전환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창원 명서초등학교에 독립 운영체제를 갖춘 거점통합돌봄센터를 만들어 단위 학교 돌봄교실이나 방과후학교에서 운영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기초학력보장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을 확대하며,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도 계속 추진해 농ㆍ산ㆍ어촌지역, 도시 원도심지역 교육 취약성을 해소하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 생태환경교육 대전환
마지막으로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이 교육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의 질 높은 삶을 보장하는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거점 기관으로 학교를 재구조화하기 위해 본청에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신설하고, 2025년까지 40년 이상 노후 학교의 50%를 개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학교, 생물 다양성이 높은 생태 공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생태적인 미래형 학교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현재 위기 속에서 미래 기회를 만들어 온 것은 경남교육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는 믿음으로 대한민국 교육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2021년 경남교육의 도전에 도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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