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해 순회간담회를 통해 시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대면 개최를 취소했다. 대신 지난 연말 주민 대표들에게 취소 취지 서한문을 전달하면서 받은 주요 민원 현장을 둘러볼 방침이다. 현장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 참석은 자제하고, 읍ㆍ면ㆍ동장이 시민 목소리를 대변할 계획이며, 관계 공무원과 지역구 시의원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해 진행한다.
주요 건의 사항은 물금 백호마을 지하주차장 건립, 교동마을 침수 취약구역 개선, 대통령 사저 예정부지 진입로 확장과 주차장 조성, 국도35호선~동면 금빛마을 연결 진입로 개설, 통학로 불편 해소 등으로, 민원 현장 39곳을 둘러볼 계획이다.
김 시장은 “코로나19로 읍ㆍ면ㆍ동 방문이 시민들과 대면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쉽지만, 주요 민원사항을 신속히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에 나설 계획”이라며 “올해 순회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여의치 않으면 비대면으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