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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웅상정수장에 고도산화처리 공법 도입..
사회

양산시, 웅상정수장에 고도산화처리 공법 도입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2/01 13:17 수정 2021.02.01 01:17
실시설계 뒤 상반기 준공 목표로 추진
낙동강 수계 1,4-다이옥산 검출 대응

↑↑ 웅상정수장 전경
ⓒ 양산시민신문

지난해 낙동강 수계에서 발생한 1,4-다이옥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수도시설 기준에 포함된 고도산화처리 공법인 AOP공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예산 3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 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웅상정수장에 우선 설치ㆍ운영하고, 신도시정수장은 증설공사에 반영해 운영할 계획이다.

AOP공법은 오존에 과산화수소를 첨가해 강력한 산화력을 지닌 하이드록실 라디칼을 만드는 공법으로, 오존으로 분해가 어려운 1,4-다이옥산과 같은 화학적 구조가 단단한 유기물질을 하이드록실 라디칼로 분해해 제거하는 공법이다. 하이드록실 라디칼은 수돗물에 잔류하지 않고 오염물질 살균과 소독에 관여하는 물질로, 강력한 산화력을 갖고 있어 미국 등 선진국에서 많이 사용한다.

양산시에 따르면 이 공법을 거치고 나면 후속 공정인 활성탄여과 공정에서 1,4-다이옥산은 흡착 제거될 뿐만 아니라 활성탄여과 공정에서는 수돗물에서 나타날 수 있는 맛이나 냄새 유발물질도 제거해 고품질의 건강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지난해 수돗물에서 검출된 1,4-다이옥산은 먹는 물 수질 기준 미만이었지만,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이라며 “고도화한 공법 도입으로 낙동강 수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유입에 선제 대응해 양산시 수돗물을 전국에서 제일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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