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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부산대병원, 보건복지부 지역 책임의료기관 선정..
사회

양산부산대병원, 보건복지부 지역 책임의료기관 선정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2/24 13:05 수정 2021.02.24 01:05
동부경남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중심 역할 수행
5월 중 전담조직 ‘공공보건의료협력팀’ 신설 추진
도지사 공약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사업’ 탄력

ⓒ 양산시민신문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김대성)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가운데 ‘지역 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을 17개 권역(시ㆍ도)과 70개 지역(중진료권)으로 설정하고, 권역ㆍ지역별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필수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4개 권역과 29개 지역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을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올해는 권역 책임의료기관 3곳과 지역 책임의료기관 6곳을 선정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김해권(김해시ㆍ밀양시ㆍ양산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해마다 국ㆍ도비를 각 1억8천500만원씩 총사업비 3억7천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양질의 필수의료서비스 제공과 동부경남의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중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

먼저, 응급ㆍ외상ㆍ심뇌혈관 등 중증의료, 산모ㆍ신생아ㆍ어린이 의료, 재활의료, 지역사회 건강관리, 감염ㆍ환자안전 등 지역 내 필수의료를 연계ㆍ조정하는 기획ㆍ조정자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역 우수병원, 정부 지정 지역센터, 보건소, 소방서 등으로 구성한 필수의료협의체를 운영해 지역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수립ㆍ시행한다.

ⓒ 양산시민신문

5월에는 전담조직으로 병원 내 ‘공공보건의료협력팀’을 신설할 예정이며, 의사 2명을 전담인력으로 배치하고 간호사 3명, 사회복지사 1명, 연구원 1명 등 5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전담인력 배치를 통해 뇌혈관질환ㆍ노인골절 퇴원환자를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기존 권역 책임의료기관(경상대학교병원)에서 시행 중인 U-119 안심콜 서비스를 시행해 뇌졸중 환자 등 중증 응급환자의 긴급 상황 발생 때 권역ㆍ지역ㆍ기초 의료기관ㆍ소방과 공동 대응해 이송ㆍ전원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감염병 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 중증 감염질환 환자 사례관리와 모니터링,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 역량 강화 등을 필수사업으로 수행한다.

한편, 이에 앞서 경남에서는 지난해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진주경상대학교병원, 창원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마산의료원이 지정됐다.

경남도는 올해 도지사 공약으로 도내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와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을 3개 권역(동부ㆍ중부ㆍ서부)으로 나누고 각 지역 국립대학교병원(진주경상대학교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권역 내에서 자체완결적인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남형 권역별 통합의료벨트’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도지사 공약인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사업을 더욱 탄력 있게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필수공공의료서비스 제공,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보건의료와 복지를 연계시킬 수 있는 허브 역할들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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