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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기업을 위한 풍향계 역할 하겠다” ..
경제

“양산 기업을 위한 풍향계 역할 하겠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3/11 16:32 수정 2021.03.11 04:32
∎ 박병대 제14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4차 산업혁명 등 예측해 경제 길라잡이 역할 강조
기업 현장 어려움 해소로 ‘기업인이 좋아하는 양산’
다양한 공헌으로 ‘기업인을 좋아하는 양산’에 일조

ⓒ 양산시민신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세계경제가 휘청였다. 주요국 경제가 위축하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하락했고,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는 한국경제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직격탄이 됐다. 더구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문을 닫는 기업도 하나둘 늘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돌파구를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언제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날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 박병대 송월(주) 회장이 제14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양산경제를 대표하는 수장이 됐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회원기업을 위한 경제 풍향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양산의 경우 제정이나 인력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소규모 기업이 많은데, 그런 기업이 미래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양산상공회의소의 모든 역량과 정보력을 동원해 앞으로 어떤 바람이 불지, 태풍이 언제쯤 올지 미리 정보를 제공해서 소규모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물론,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세계경제 변화를 예측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 비대면 방식을 통해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 양산시민신문

그러면서 박 회장은 기업의 어려운 점이나 요구사항을 응집해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상공회의소의 기본 책무에도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기업인이 좋아하는 양산’, ‘기업인을 좋아하는 양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박 회장은 ‘기업인이 좋아하는 도시’에 대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데다 관에서 친기업적인 정책을 펼치고, 인력 수급이나 교통ㆍ물류가 발달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의 경우 사통팔달 입지는 물론 양산시장부터 항상 기업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안 되는 것을 이야기하기보다 대안을 제시하려는 친기업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등 기업인이 좋아하는 도시에 상당히 부합한다. 다만, 출ㆍ퇴근 시간대 산업단지의 차량정체가 심한 점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인공지능형 신호체계를 구축하면 차량정체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예산을 배정해 근로자들의 출ㆍ퇴근 불편을 줄여줬으면 한다”며 “지자체가 기업인들의 건의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비중 있게 반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기업인을 좋아하는 양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기업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표지만, 지역민이 사랑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기부나 메세나(기업이 문화ㆍ예술ㆍ스포츠 등을 사회 공익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주위에서 도와주시면 잘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다 같이 성장하기 위해 기대에 넘치지는 않더라도 모자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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