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거주 등록된 외국인은 현재 5천83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한다. 미등록된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우리나라 언어와 생활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외국인들이 올바른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방법을 알지 못해 불법 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적발하더라도 과태료 부과와 행정지도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에 따라 웅상출장소는 올해 2월 효과적인 쓰레기 배출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4개 국어(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한국어)로 전단을 제작했으며, 웅상 4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 외국인에게 안내하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부동산중개업소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도 안내공문을 발송했다. 앞으로도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과 외국인마트 등을 중심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박청운 웅상출장소 허가과장은 “꾸준한 홍보를 통해 외국인 거주자들이 한국식 생활폐기물 배출방법에 익숙해지고, 이는 폐기물 감량과 주거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