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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의원 2명, 1년 새 재산 15억원 이상 급증 왜?..
정치

양산시의원 2명, 1년 새 재산 15억원 이상 급증 왜?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3/25 18:03 수정 2021.03.25 06:03
∎ 고위공직자 재산변동현황 공개
비상장주식 가액산정 현실화로 신고방식 변경
선출직 공직자 24명 가운데 17명 재산 늘어

ⓒ 양산시민신문

고위공직자 재산변동현황이 공개된 가운데 비상장주식 가액산정 현실화 정책에 따라 양산에서도 선출직 공직자 2명이 1년 사이 15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정부와 국회ㆍ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와 공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에 따르면 양산에서는 박미해 양산시의원이 35억8천213만3천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상렬 경남도의원이 22억6천438만3천원, 이용식 양산시의원이 22억6천167만6천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박미해 의원은 19억581만4천원, 이용식 의원은 15억2천342만3천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이는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해 6월부터 비상장주식에 대한 신고방식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상장주식은 액면가로 신고했지만, 실거래가를 반영한 가액으로 신고해야 한다.

윤영석 국회의원은 지난해보다 4억9천991만2천원 늘어난 10억4천93만9천원을 신고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김태우 양산시의원은 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해 9억8천334만8천원을 신고했지만, 올해는 7억2천399만3천원이 줄어든 2억5천935만5천원을 신고했다. 이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어머니 재산 고지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한편, 양산지역 선출직 공직자 24명 가운데 17명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가운데 7명은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는 김태우 의원을 비롯해 최선호ㆍ이종희ㆍ이장호ㆍ정석자 양산시의원과 성동은ㆍ표병호 경남도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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