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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족에게 전하는 ‘사랑의 편지’ 배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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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전하는 ‘사랑의 편지’ 배달갑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4/06 09:45 수정 2021.04.06 09:45
양산경찰서, 고ㆍ감ㆍ사 이벤트 추진

양산경찰서(서장 정성학)가 ‘가족에게 전하는 사랑의 편지’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일명 ‘고ㆍ감ㆍ사’(고맙습니다ㆍ감사합니다ㆍ사랑합니다)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이 가족에게 편지를 작성하고, 이를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공유해 경찰관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이벤트다.

4월 5일 증산파출소장인 윤순태 경감이 결혼기념일을 맞아 36년간 뒷바라지한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다. 아들이 태어나던 날 비상 근무로비상근무로 병원에 가지 못한 미안함, 데모 진압, 당직, 사무실 핑계로 명절에도 혼자 아들을 업고 시댁에 보낸 미안함을 담았으며, 앞으로는 옆에서 잘 지켜주겠다는 내용이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경찰서는 3월 중순부터 접수한 편지를 매달 2회 액자에 넣어 선물과 함께 서장 격려 메시지를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한 편지에는 임신 중인 아내가 첫째를 돌보는 중 아이가 다쳐 화낸 것에 대해 미안했다는 내용, 변비로 고생하는 아이의 똥을 블루베리로 착각해 먹어 일과 육아로 지친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내용, 육아 후 결혼 초기와 많이 달라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사랑의 편지’를 계기로 아내에게 사랑 고백을 다시 하는 계기가 되고자 다양한 사연이 담겼다.

정성학 서장은 “사랑의 편지로 직원들과 애틋한 감성을 공유하고, 마음을 위로하는 한편 친근한 일상 소개로 서로 인간미를 자랑하고 애사심을 높이고자 기획했다”라며기획했다”며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노고에도 일부 경찰의 의무위반으로 사기가 저하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추진했다”라고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감성적인 정책을 펼쳐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끼며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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