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35년 된 낡은 범어배수지 철거 후 새 시설로 교체 ..
정치

35년 된 낡은 범어배수지 철거 후 새 시설로 교체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4/12 10:19 수정 2021.04.12 10:19
내진성능 확보, 유지ㆍ관리에도 유리

↑↑ 양산시는 낡은 범어배수지를 철거하고, 내진성능을 확보한 새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은 창원 사화배수지.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가 2019년 배수지 내진성능평가에서 유일하게 ‘불안전’ 판정을 받은 범어배수지를 철거하고, 새 시설물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13억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9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범어리 852번지 일원에 있는 범어배수지는 1985년 설치해 현재까지 범어리 고지대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주요 상수도 시설이다. 폭 20m, 길이 12.6m, 깊이 4m의 1천t 규모 콘크리트 구조물 2개로 구성해 합계 2천t의 물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다.

범어배수지는 내진설계를 반영하지 않아 내진성능 확보를 위한 보강공사가 필요하지만, 준공 35년이 지나면서 시설물이 낡은 데다, 앞뒤로 높은 경사면이 있어 양산시는 안전을 위해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 위에 내진성능을 확보한 스레인레스 물탱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새로 설치하는 배수지는 내진성능을 만족할 뿐만 아니라 위생도 우수하며, 주기적인 내부 방수도막 정비를 하지 않아도 돼 유지ㆍ관리에도 유리하다”며 “두 개 수조를 한 번에 하나씩 순서대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시공해 공사로 인한 단수 등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