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교는 선우4ㆍ5차와 벽산아파트 사이에 있는 덕계천을 가로지르는 길이 56m, 폭 8m 교량으로, 1992년 준공했다. 평소 보행량이 많지만, 기존 교량 폭이 좁은 탓에 보행로를 설치하지 못했고 주민들은 가장자리 연석부를 이용해 통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웅상출장소는 올해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으며, 3월 공사를 시작해 5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량 데크는 기존 연석부를 보강해 캔틸레버(한쪽 끝을 고정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된 보) 공법으로 설치할 예정으로, 공사가 끝나면 폭 2.3m 보행로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덕계천 산책로와 이어지는 기존 계단과도 연결해 산책로 이용 편의도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권 도시관리과장은 “그동안 평산교 인근 주민이 교량을 이용할 때 보행로가 없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노출 위험을 안고 있었다”며 “이번 공사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번 사업과 같이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ㆍ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