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청년들 구직비용 절감을 위해 면접정장을 빌려주는 ‘청년날개 FIT’ 사업을 5월 10일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2020년 양산시 청년정책 제안 공모인 ‘청년의 참견’에서 채택한 사업 가운데 하나로, 그동안 양산에 면접정장 대여업체가 없어 인근 김해, 부산 등에서 정장을 빌리던 청년 구직자들 이용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청년날개 FIT’은 ‘옷이 날개’라는 말과 옷이 잘 맞는다는 ‘FIT’를 합친 것으로, 구직 청년들이 양산시가 지원하는 정장을 입고 면접에서 한층 돋보여 취업에 성공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는 양산시 ‘청년정책단’이 직접 제안한 사업명으로, 사업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청년들과 소통으로 만들어진 사업인 만큼 그 어떤 사업보다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39세 이하 취업 면접 예정인 구직자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양산시청 일자리경제과 청년지원팀(392-3722)으로 하거나 양산시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일자리→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코로나19 등 여파로 청년들 취업이 어려운 시기의 구직활동 첫걸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인 만큼, 많은 취업 준비 청년들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