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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버이날 용돈도 선뜻 기부… 양산항일독립기념관 건립 후원 ..
기부·기탁

어버이날 용돈도 선뜻 기부… 양산항일독립기념관 건립 후원 행렬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5/24 14:19 수정 2021.06.02 15:23
박옥조 씨ㆍ정현섭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부영사

ⓒ 양산시민신문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뜻깊은 개인 기부가 이어졌다.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정수)는 24일 박옥조(80, 사진 오른쪽) 씨가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후원금 100만원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베트남에서 건설업을 하는 아들 이경희(48) 씨가 어버이날을 맞아 보낸 용돈 전액을 쾌척했다.

박 씨는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후세에 알리고, 항일독립정신을 기리는 사업에 단체와 개인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기부를 결심했다”며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박 씨의 남편인 고(故) 이성권 씨는 1982년 5월 1일부터 1987년 2월 18일까지 제19대 원동면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에는 정현섭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부영사가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 20만원을 기탁했다. 정 부영사는 아버지 정병인 씨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정수 이사장은 “양산 출신 독립투사들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공간을 건립하는 일에 동참하는 지역 단체와 개인의 기부는 더욱 뜻깊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민족의 얼을 배우는 교육장으로, 양산시민에게는 정신사적 가치로 자리매김하도록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각계각층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와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교동 춘추공원 일원에 양산독립공원과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항일독립정신을 기리는 추모공간인 만큼, 총사업비 가운데 일부를 양산지역 독립운동사의 재조명을 염원하는 시민 성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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