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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한 폭의 그림’ 석가산 주제 특화정원 만든다..
정치

양산시, ‘한 폭의 그림’ 석가산 주제 특화정원 만든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5/31 11:19 수정 2021.05.31 11:19
동부ㆍ서부양산에 각각 한 곳씩 조성
디자인공원, 폭포 흐르는 삼봉형 구조
평산공원, 천성산 절경 디자인 모티브
각각 9월, 12월 준공… 지역 명소 기대

↑↑ 물금 디자인공원 석가산 조감도
ⓒ 양산시민신문

정원 등을 꾸미기 위해 만든 산(山) 형태의 모형으로, 감상할 만한 가치가 있는 여러 개 돌을 쌓아 올려 인위적으로 만든 작은 산을 ‘석가산’(石假山)이라고 한다. 양산시가 물금 디자인공원과 웅상 평산근린공원에 석가산을 주제로 특화정원을 조성한다.

양산시는 현재 디자인공원 중앙에 산지 지형을 활용해 높이 14m의 주봉을 세우고, 10m와 13m 봉우리를 좌우로 배치한 삼봉형 석가산을 조성 중이다. 석가산에는 소나무와 진백, 좀눈향 등을 심어 사계절 내내 풍성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자인공원에는 석가산을 비롯해 자연형 폭포와 생태연못, 길이 330m에 달하는 생태계류 등도 조성한다. 산에서 흘러내려 오는 듯한 폭포를 감상하고 있노라면 마치 실제 계곡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이라는 게 양산시 설명이다.

33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 공사에 들어간 디자인공원 석가산은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양산시는 “물놀이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로 시끌벅적했던 디자인공원이 올해 9월에는 야외데크에 앉아 사진을 찍거나 폭포를 구경하는 이들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평산근린공원 석가산 조감도
ⓒ 양산시민신문

평산근린공원 역시 76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부터 석가산을 조성 중이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석가산은 길이 156m, 높이 11m로 영남알프스 천성산의 절경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암릉, 무지개폭포, 원적봉, 미타암, 법수원 계곡, 철쭉군락지, 하늘릿지(삼형제바위), 혈수폭포를 형상화한다.

이와 함께 기존에 조성한 공원시설과 연계한 스카이데크, 운동마당, 풍경마당, 어린이놀이터 등을 설치해 시민에게 더욱 완성도 있는 공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다이나믹하게 연출한 기암괴석과 수직 형태 폭포를 통해 평산근린공원이 웅상지역 내 특색있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숙 공원과장은 “자연을 담은 석가산의 웅장함과 시원함이 보는 것만으로도 시민에게 안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 눈높이에 맞는 공원을 조성해 지역 명소화는 물론 ‘품격있는 도시 양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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