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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디지털 소외계층 힘든 마음 어루만진다..
사회

디지털 소외계층 힘든 마음 어루만진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6/08 10:40 수정 2021.06.08 10:40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찾아가는 마음상담소 운영
참여자 맞춤형 정신건강 검진ㆍ상담ㆍ교육 등 제공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각종 사회 서비스의 비대면화가 일상이 됐다. 이런 가운데 장애인과 어르신, 저소득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세훈) 자체 조사에 따르면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고령층의 경우 2019년에는 1천244명이 상담 서비스를 받았지만,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에는 706명만 서비스를 받아 46% 급감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코로나19 마음상담소’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사람 ▶물리적 거리가 멀어 센터 이용이 어려운 사람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활동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예약제로 운영한다.

마음상담소는 ▶정신건강 검진(재난 정신건강 평가) ▶참여자별 맞춤형 정신건강 상담 ▶정신건강 교육(약물 증상 관리교육, 우울증 예방교육 등) ▲정신건강 정보 안내(의료기관 정보 안내와 치료 연계 등)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신건강 검진을 통해 선별한 고위험군은 만성화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에도 나설 예정이다.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찾아가는 마음상담소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건강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며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시민 모두가 지쳐 있고,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주변 이웃과 가족, 지인을 챙기며 어려운 현재를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양산시청 인근 양산시보건복지센터 4층에 있으며,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전화 367-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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