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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찰서(서장 정성학)는 21일 NH농협 양산시지부와 우리은행 양산금융센터를 방문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예방한 직원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NH농협 양산시지부 직원 정은지 씨는 6월 14일 고객이 현금 1천980만원을 출금하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설명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는 농협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남자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받으려면 카드론 실적을 쌓아야 한다는 말에 속아 현금을 출금하려고 했다.
우리은행 양산금융센터 직원 김가령 씨는 6월 11일 고객이 현금 2천200만원을 출금하려 하자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 경찰관은 보이스피싱 실제 사례를 들며 차분한 설득으로 피해를 예방했다. 김 씨는 앞서 4월 9일에도 보이스피싱에 속은 고객이 현금 6천만원을 출금하는 것을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정성학 서장은 “대면 편취형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종사자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