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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침수위험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스템 만든다..
행정

양산시, 침수위험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스템 만든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6/28 14:14 수정 2021.06.28 14:14
태풍ㆍ집중호우 때 인명 등 안전사고 대비
7월 초 설계 마치고, 연말까지 사업 마무리


양산시가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30억원을 들여 ‘ICT 정보통신 원격제어기술’을 적용한 침수위험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발생 때 배수용량 한계치를 초과하는 빗물로 지하차도 등이 침수될 경우에 대비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침수 우려가 있을 때 사전에 초음파수위계, CCTV 등 원격감시기술로 정보를 수집하고 전광판, 비상 사이렌, 차량진입차단기를 작동해 차량을 통제하고 우회도로로 차량을 유도해 안전사고에 대비함과 동시에 차량흐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ICT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우수량에 따른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침수사고에 미리 대응하고 양산시중앙감시센터와 양산경찰서, 양산소방서, 민간소방대원 등과 연계해 모니터링한 침수상황을 공유한다. 이에 따라 긴급상황 발생 때 중앙감시센터와 현장에서 담당자 휴대전화로 진입차단기를 작동해 통제할 수 있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양산시는 침수위험 3등급(총길이 100m 이상) 지하차도 6곳에 대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받기 위해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와 경남도 현장점검 등을 통해 특별교부세 15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7월 초까지 설계를 마치고 침수차단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발생한 집행 잔액은 행안부에 용도변경 승인을 받아 고질적인 침수지역 8곳에 대한 소형 진입차단시스템 구축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김수곤 도로관리과장은 “연내 사업을 마무리하면 침수 우려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설비가 대부분 구축돼 침수위험도로 진입차단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 인지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들어 도로환경에도 재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도로관리 분야에도 특화된 ICT 정보통신 원격제어기술을 활용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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