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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K-바이오 랩허브’ 양산 유치에 부ㆍ울ㆍ경 뭉쳤다..
행정

‘K-바이오 랩허브’ 양산 유치에 부ㆍ울ㆍ경 뭉쳤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7/02 16:25 수정 2021.07.02 16:27
공동경제권 메가시티 구축 위한 상징적 출발점
풍부한 의료인프라로 바이오생태계 기반 구축
양산시, 발표평가 5개 지자체 포함… 가능성↑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양산(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치를 위해 부산ㆍ울산ㆍ경남이 손을 잡았다. 3개 지자체는 지난달 30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산ㆍ학ㆍ연ㆍ관ㆍ병 협력체계를 통해 초광역 바이오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시와 울산시는 부ㆍ울ㆍ경 중심지역인 양산시에 랩허브를 유치하면 부산의 스마트헬스케어산업과 울산의 게놈서비스산업에 동반상승(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에 공감하고, 부ㆍ울ㆍ경 공동경제권 형성을 위해 양산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번 협력을 통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경남 유치 가능성이 커졌으며, 부ㆍ울ㆍ경은 랩허브 최종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의 스마트헬스케어산업, 울산의 게놈서비스산업, 경남의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과 연계를 통해 부ㆍ울ㆍ경 바이오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전경

한편, ‘K-바이오 랩허브’는 유명 제약사 ‘모더나’를 배출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해 신약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한 공간에서 종합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로 선정되면 2023년부터 7년간 국비 2천5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K-바이오 랩허브’의 전략적 유치를 위해 김경수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5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양산시는 동남권 중심에 있는 데다 사업부지인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산학단지와 연접해 종합의료클러스터가 구축돼 있고, 배후공간으로 의료특화단지인 가산일반산단도 위치해 ‘K-바이오 랩허브’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12일 랩허브 후보지 모집 공고에 들어갔으며, 6월 말 현장평가와 7월 초 발표평가를 거쳐 7월 중순에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11개 광역자치단체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현장평가 결과 경남(양산시)을 포함한 5개 지자체만 발표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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