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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주)코렌스와 손잡고 대기환경 개선 시범사업 추..
행정

양산시, (주)코렌스와 손잡고 대기환경 개선 시범사업 추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7/08 16:04 수정 2021.07.08 16:04
노후 경유차 10대 대상 EGR 쿨러 교체
질소산화물 배출 측정 후 효과 입증 땐
사업 확대 시행ㆍ환경부에 법제화 건의

 

양산시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자동차 환경 부품 전문 제조업체 (주)코렌스(회장 조용국, 대표 조형근)와 함께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경유차 EGR 쿨러 교체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총사업비 5천400만원을 들여 7월 말까지 시행하는 이번 사업 대상은 경유차 가운데 2002년 이후 제작한 10만㎞ 이상 주행한 국내 제조사 차량으로, 양산시 관용차량 3대를 포함해 10대다. EGR 쿨러 교체 전후 질소산화물 측정은 환경시험 인증기관에 의뢰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그린뉴딜 정책 일환으로 2018년 이후 제작 차량의 질소산화물 배기가스 검사를 의무화 해 2018년 1월부터 적용하고 있으나, 실제 대기오염 주범인 2018년 이전 제작한 노후 경유차량은 정기검사 대상에서 빠져있어 대기환경 개선 측면에서 실효성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세물질 가운데 하나인 질소산화물은 내연기관에 의한 대기오염 물질로 연료와 산소의 반응으로 발생한다. 질소산화물은 호흡기 질환, 심혈관계 질환, 영유아와 임산부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GR(Exhaust Gas Recirculation,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은 경유차 내연기관 연소실 온도가 높을수록 질소산화물 생성이 많아지는 특성을 역으로 이용해 연소 후 가스 일부를 연소실로 재공급, 연소실의 불완전 연소 조건을 형성해 연소실 온도를 낮춰 질소산화물 발생을 줄이는 장치다.

양산시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경유차 EGR Cooler 교체 시범사업 효과가 확인되면,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주)코렌스에서는 2018년 이전 제작 차량에 대해서도 질소산화물 검사 제도 법제화를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선도적인 대기환경 개선 의지 표명과 함께 지역 내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와 정비업체에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행정 지원을 최대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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