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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명동2마을경로당 등 신설ㆍ재건축 경로당 3곳에 경로당복지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했다.
경로당복지시스템 양산시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것으로, 2009년 지식경제부 주관 ‘지능형 홈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경로당 36곳에 설치했다. 2013년에는 양산시 전체 경로당에 시스템 구축을 마쳤고, 현재 306개 경로당에 시스템을 구축해 등록 회원이 1만여명에 이른다.
경로당복지시스템은 지능형 IT 기술을 노인복지 분야에 접목해 경로당에서 어르신 스스로 혈압ㆍ혈당ㆍ소변검사 등 기초건강을 점검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 결과는 건강도우미 컴퓨터로 전송해 개인별 건강상태 분석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에 도움을 준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만성질환 조기 발견자는 397명(고혈압 240명, 당뇨병 157명)으로 코로나19로 일정 기간 서비스를 중단했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해마다 평균 100여명에 이르는 어르신이 노인성 질환 조기 발견으로 도움을 받았다. 또한, 경로당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건강도우미가 기초건강 측정법을 안내하고, 그 결과 값을 분석해 어르신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양산시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 운영을 중단하면서 부득이 경로당복지시스템 서비스도 중단했다”며 “하반기 경로당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양산시는 서비스 재개와 저변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