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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순간의 기지로 1천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사회

순간의 기지로 1천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8/06 09:21 수정 2021.08.06 09:21
양산경찰서, 웅상농협 직원에 감사장 전달

 

양산경찰서(서장 정성학)는 5일 웅상농협을 방문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예방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7월 27일 웅상농협 명동지점에 불안한 모습으로 방문한 70대 노인이 통화를 계속하며, 현금 1천만원을 인출하려 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농협 직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인출 목적을 질문했으나 답변을 거부하며, 다급하게 인출을 요구했다. 농협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출금을 지연하며,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피해자 A 씨는 ‘당신 딸을 납치해서 감금 중이다. 전화를 끊지 말고 현금 1천만원을 찾아서 보내라’는 말에 속아 농협에서 돈을 찾아 범인에게 전달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정성학 서장은 “학교 수업 등 전화를 받지 못하는 시간대에 가족을 납치했다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전화를 걸어서 개인정보를 입력 또는 사진을 찍어서 전송할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현금을 직접 만나서 수거하는 일은 더더욱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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