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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꺾이지 않는 확산세… 양산삽량문화축전 2년 연속 취소..
문화

꺾이지 않는 확산세… 양산삽량문화축전 2년 연속 취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8/17 09:58 수정 2021.08.17 09:59
축전추진위 “시민 건강 최우선으로 결정”

2019년 열렸던 양산삽량문화축전 개막식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올해도 열리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축전을 취소하기로 한 것.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일권 양산시장)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비수도권도 3단계로 격상했지만, 여전히 확진자 수가 줄지 않자 고심 끝에 올해 축전을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축전추진위는 행사 축소, 비대면, 취소 방안 등을 두고 고심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라 전염 확산 방지와 시민 건강을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으로, 수십만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 축제인 만큼 개최하는 것보다 방문객 건강과 안전을 우선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삽량문화축전을 취소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결정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2년 연속 축제를 취소한 만큼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전추진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취소한 만큼 행사비로 편성한 예산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는 예술인을 지원하고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이를 통해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지역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출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예산 운용에 대해 문화예술계 활성화와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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